전자도서관 대신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는 이유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편하게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는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도서관 전자책 대출을 하면 쉽고 편하게 자신이 신청한 책을 빌려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북 대여 도서관 서비스는 여러 공공도서관에서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서비스인데, 유료서비스은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전자도서관의 문제점
도서관 전자책 대출의 문제점은 너무 쉽게 대출을 할 수 있는데 있다. 하지만, 전자책이라고 무한정 대출을 해 주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서관에서는 전자책 대출할 수 있는 최대 권수를 제한하고 있다. 예를 들어 A라는 책이 전자책으로 있다고 할 때, 수많은 책을 갖다 놓는 것이 아니라 동시 대출 권수는 3권 또는 5권과 같은 방식으로 제한을 걸어두는 것이다.
전자책 대출을 쉽게 할 수 있다 보니 일단 읽지 않더라도 마구 대출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용자들이 쌓이고 쌓이면 이제는 '예약'으로 몰린다. 도서관을 가지 않아도 전자책 대출이 자동으로 되니까 일단 예약을 걸어두면 자기 차례가 되면 자동으로 대출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편리함이 가져온 문제점은 너무나 많은 예약이 몰리는 것에 있다. 아래는 한 예로 가져와 봤다. 서울의 특정 지역구의 전자 도서관인데, 예약 숫자가 굉장히 크길레 호기심에 나도 예약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내 서재로 들어가서 예약중인 책을 살펴보면, 대출 예정일이 2024년 4월 25일이다.
전자도서관 대출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자동 대출된 도서를 자동 대출된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사용자도 많을 것이고, 문제는 그렇게 자동 대출된 도서는 자동 반납될 때까지 기간을 채워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평균 대출 기간을 다 고려하면 저 책의 대출 예정은 2024년. 지금으로부터 3년 기다리면 내 차례가 오는 것이다.
전자도서관 대출 개선 필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전자 영어도서관이나 일반 전자 도서관이든, 이북 대여를 하는 서비스를 하는 곳에서는 한 가지 절차를 더 만들어야 한다. 일단 자동대출로 다음 예약자에게 도서가 전달이 되게 하되, 해당 사용자가 그 알림을 받은 후 실제로 다운로드 받는 과정을 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다운로드 받지 않은 경우, 자동으로 대출은 취소되고 다음 예약자에게 전달이 되어야 한다. 서울시에 있는 많은 도서관들이 실제 책으로도 비슷하게 운영한다. 예약된 도서는 3일 이내에 와서 찾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다음 예약자 차례가 되거나, 아님 서가로 정리가 된다.
전자도서관도 그런 방식으로 바뀌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대출 예약이 밀리는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다보니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가 뜨고 있는 것이다.
밀리의 서재 이용하는 이유
밀리의 서재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내가 보고 싶은 책은 언제든 볼 수 있다. 관심 있는 책이 대출이 가능한지 다운로드 가능한지 찾아볼 필요가 없다. 교보문고 전저 도서관이던 알라딘 전자도서관이던, YES24 전자도서관이던 이런 곳에 책이 있고 없고 여부를 찾아볼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전자도서관에 가입해서 빌려보기 보다는 그냥 편하게 밀리의 서재의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은 오디오 북도 많이 뜨고 있다. 많은 공공도서관에서도 오디오북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오디오 북의 체계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분석을 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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